No admittance to outsiders
남산 부근에 위치한 회현 제2시민아파트, 별장아파트, 삼풍아파트. 대표적으로 회현 제2시민아파트 (이하 남산시민아파트)는 ‘무한도전’, ‘스위트홈’ 등 수많은 촬영지로 사용된 장소이다. 올해로 준공 51년을 맞이했고 그만큼 낡은 건물이 주는 매력 또한 엄청 나다. 현재 재개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시민아파트는 아직 약 70여가구가 이주를 거부 중이다. 하지만 70여명의 극히 일반적인 사람들은 타의적으로 외부인들의 시선에 담긴다. 그들은 그러한 시선을 즐기지 않는다. 매우 불편하다. 바로 옆 별장아파트, 삼풍아파트 또한 색깔이 다채롭고 남산시민아파트를 촬영하기 위해 많이 드나든다. 이곳들은 관광지가 아니고 주거지이다.